티스토리 뷰

오늘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이기도 하면서 음악의 중독성 하나만큼은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레이 스레머드(Rae Sremmurd)의 Black Beatles 를 소개하려 한다. 






가난한 두 형제, 최고의 힙합그룹이 되다



레이 스레머드(Rae Sremmurd)는 슬림지미(Slim Jxmmi)와 스웨이리(Swae Lee) 두 명으로 구성된 2인조 힙합그룹이다. 둘은 친형제 사이이며 어린시절 찢어질 정도로 가난한 생활을 한다. 2013년 이름도 어려운 dem outta st8 boyz 라는 팀을 결성해 믹스테입을 꾸준히 발매한다. 그러던 중 프로듀서 마이크윌메이딧(mike will made it)의 눈에 띄어 팀 이름을 레이 스레머드(rae sremmurd)로 바꾸고 no flex zone 이라는 노래로 단번에 힙합계에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게 된다.



레이 스레머드라는 팀 이름은 ear drummers를 거꾸로 돌려 만든건데, 본인들의 노래 도입부에 항상 '이어드러머즈'를 외치며 시그니처 사운드로 사용하고 있다. 


2016년에는 SremmLife 2 앨범을 발매하게 되는데, 이 앨범에 수록되 있는 Black Beatles 가 마네킹 첼린지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무서운 상승세로 7주간 빌보드 1위라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덕분에 피쳐링에 참여한 구찌메인(Gucci Mane)도 처음으로 빌보드 1위의 맛을 보게 된다.




기존의 힙합음악과는 다른 스웨이리(Swae Lee)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주무기가 되어 지금도 내는 앨범마다 승승장구 하고 있다. 소년 같은 외모에 장난기 가득해 보이는 모습들에서 나오는 본인들만의 음악색깔이 레이 스레머드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사실 레이스레머드의 노래 대부분 다 필자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한 곡만 꼽기가 어려웠다. 특히 SremmLife 2 앨범은 전 곡이 다 훌륭하다. 기회가 되면 레이 스레머드의 다른 노래들도 들어보길 추천한다.


마이크 윌 메이딧의 중독성 강한 트랩비트와 스웨이리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만남, 거기에 더해지는 슬림지미의 통통튀는 랩핑을 듣고 있으면 무엇하나 더하거나 뺄 수 없는 완벽함을 보여준다.


최근 슬림지미가 트위터에서 '난 더이상 레이스레머드가 아닌 슬림지미야. 헤엄을 치든 가라앉든 나 혼자 알아서 할께' 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는데 두 형제사이에 불화가 있는건지 아니면 단순 감정배출인지는 더 지켜봐야 알 거 같다. 부디 어린시절부터 함께 고생한 만큼 레이 스레머드의 불협화음이 아닌 서로간의 화음으로 더 좋은 음악들을 많이 들려주길 바란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