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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프리한 19 방송을 토대로 한 순위입니다.

 

 

 

 

5위 - 스포츠 사상 최악의 피습 사건

1993년 4월 30일 독일 함부르크 시티즌 대회에서 정말 믿기지 않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8,90년대 테니스 여제로 불린 독일 출신 슈테피 그라프, 그녀는 적수가 없다고 할 정도로 무려 66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무섭게 독주, 월드클래스답게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그런데 1990년 프랑스 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슈테피 그라프는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16살의 모니카 셀레스와 맞붙게 되었다. 참고로 모니카 셀레스는 프로데뷔 2년차의 신예였다. 그래서인지 누구나 그라프가 가볍게 우승을 차지할거라고 예측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세계적인 선수 그라프를 꺾고 셀레스가 우승을 차지하는 대이변이 연출되었다.

 

테니스 여제를 제치고 최연소 프랑스 오픈 우승자가 된 셀레스는 이후 양손을 사용한 강력한 스트로크를 무기로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에서 무려 8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획득하며 명실상부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다.

 

 

 

그 뒤 1993년 독일 함부르크 시티즌 대회에 출전하게 된 셀레스와 그라프, 셀레스가 8강전 마지막 경기를 앞둔 바로 그 때 한 괴한이 미리 준비해온 칼로 벤치에 앉아있던 셀레스의 오른쪽 어깨 부근을 푹 찌른것이다.

 

현장에서 바로 체포된 범인은 38살의 남성 귄터 파르케로 밝혀졌는데 그는 그라프의 극성팬으로 '셀레스만 없으면 우리 그라프가 우승할수 있을꺼야' 라며 범행을 저지른것이다.

 

그런데 이 범인이 얼마나 주도면밀했냐면 피습에 실패했을때를 대비해 셀레스의 4강전 티켓까지 준비해뒀다고 한다. 자신의 광팬이 저지른 만행때문이었을까, 그라프는 이 대회 결승전에서 패배하고 만다.

 

셀레스는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없었다. 그러나 이 끔찍한 피습은 셀레스에게 지울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겼고 한참동안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한다. 

 

 

 

 

 

4위 - 총성에 얼룩진 팬심의 최후

2004년 12월 8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90년대 헤비메탈의 큰 별 다임백 대럴이 속한 데미지 플랜의 공연이 열렸다.

 

데미지 플랜은 90년대 헤비메탈계에 큰 획을 그은 판테라 출신의 두 형제 다임백 대럴과 비니 폴을 주축으로 2003년에 결성된 4인조 밴드이다. 헤비메탈계의 큰 형님 답게 이 날 공연은 빠른 베이스와 드럼비트의 강렬한 사운드, 팬들의 거대한 함성소리 그리고 리얼한 총성 포퍼먼스까지 분위기가 뜨겁게 달라올랐다. 

 

그런데 잠시 후 공연장을 메운 함성은 비명소리로 바뀌고 만다. 아이스하키 유니폼 복장을 한 20대 청년 네이선 게일이 무대에 난입해 데미지 플랜의 멤버 다임백 대럴을 향해 총을 난사, 심지어 제지하려는 경비원에게도 마구 총을 쏘았다.

 

 

 

머리에 최소 5발 이상의 총을 맞은 다임백 대럴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다. 그런데 범인이 총을 난사한 이유가 너무나도 허무하고 황당했다.

 

총기난사범 게일도 경찰에 의해 그 자리에서 사살이 됐기 때문에 정확한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게일이 총을 쏘기 직전에 외친 말이 있다고 한다. 

 

"판테라를 왜 해체했어?"

 

판테라는 데미지 플랜이 결성되기 전 다임백 대럴과 비니 폴 형제가 몸담고 있던 밴드였다. 경찰에 따르면 게일은 판테라 음악만 들었을 정도로 열혈팬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가 너무나도 판테라를 광적으로 좋아한 나머지 그룹 판테라 해체에 원인 제공이 되었다고 여긴 두 멤버에게 극단적인 일을 벌인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3위 - 할리우드의 악명 높은 스토커

할리우드를 공포에 도가니로 몰아넣은 악명높은 스토커 로버트 듀이 호스킨스, 그에 손아귀에서 가장 악독하게 시달린 스타는 바로 팝의 여왕 마돈나이다.

 

1995년부터 마돈나에게 '나와 결혼해 주지 않으면 귀에서 귀까지 칼로 그어버릴꺼야' 라는 섬뜩한 협박편지를 보내는 일이 다반사였다. 또 마돈나의 집 앞을 서성거리다 수시로 자택 무단침입도 했다. 심지어는 총으로 위협까지 했다고 한다.

 

그가 가장 원한것은 바로 마돈나와 한 공간에서 눈을 마주 보는 것이었다. 그리고 황당하게도 결국 법정에서 그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그는 법정에서도 '마돈나와 함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라며 연신 미소를 지으며 마돈나의 노래를 흥얼거렸다고 한다.

 

 

마돈나(좌), 할리 베리(중), 호스킨스(우)

 

결국 호스킨스는 1996년에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형기를 다 마친뒤에는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그의 만행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2012년 2월 갑자기 정신병원을 탈출한 호스킨스는 이번에는 엑스맨 시리즈로도 유명한 배우 핼리 베리에게 집착을 하기 시작했다. 호스킨스는 핼리 베리를 집요하게 따라다니면서 죽이겠다는 협박문자를 아주 끈질기게 보냈다. 하지만 탈출 1주일 후에 붙잡혀 정신병원에 재수감 되었다. 

 

 

 

 

 

2위 - 막장 스토커의 몰래카메라

2008년 2년 연속 미국 유명 남성 잡지에서 가장 섹시한 스포츠 캐스터로 선정된 미국의 인기 스포츠 캐스터 에린 앤드루스,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와 해박한 스포츠 지식으로 뇌섹녀에 등극, 수많은 남성팬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2009년 7월 뜻밖의 사건으로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게 된다. 논란이 된 것은 한 스포츠 가십사이트에 올라온 그녀의 나체 동영상이었다.

 

한편 느닷없이 이 소식을 접한 스포츠 캐스터 앤드루스는 세상이 다 끝난거 같은 충격에 빠졌다. 그녀의 나체 동영상이 유포된 이후 경찰수사가 시작된지 3개월만에 잡힌 범인의 정체는 47세의 마이클 배럿, 그런데 그는 놀랍게도 아주 평범한 미국의 한 보험회사 임원이었다. 심지어 대학생 딸 까지 둔 가장이었다. 경찰조사 결과 그는 2008년 부터 앤드루스를 집요하게 따라다니던 스토커임이 밝혀졌다.

 

 

에린 앤드루스(좌), 마이클 배럿(우)

 

배럿은 앤드루스가 취재차 출장을 갈때마다 그녀의 위치를 알기위해 그녀가 머무는 지역의 모든 호텔에 전화해 그녀의 행방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문제의 동영상을 촬영한 그 날 역시 스토커 배럿은 취재차 테네시주로 향한 앤드루스를 따라갔다. 그는 호텔 레스토랑에 있던 전화기로 교환실에 연락을 해 앤드루스의 호실을 물었는데 호텔직원이 아무렇지 않게 그녀의 방으로 전화를 연결 시켜준것이다. 

 

흥분한 배럿은 전화기 화면에 앤드루스의 방번호가 뜨는 것을 확인한 뒤 곧장 그녀의 옆방을 예약했다. 이후 스토커 배럿은 앤드루스가 방을 비울때까지 기다린뒤에 그녀가 전화 통화를 하며 밖으로 나가는 소리가 들리자 그녀의 방으로 달려가 문에 달린 구멍을 제거하였다.

 

그 뒤에 다시 방으로 돌아온 뒤 때를 기다린것이다. 그리고 한참 뒤 옆방에서 샤워하는 듯한 물소리가 들리자 배럿은 물소리가 멈춘 순간 복도로 뛰처나가 아까 뜯어낸 구멍에 카메라를 대고, 막 샤워를 마치고 나온 스포츠 캐스터 앤드루스의 나체를 무려 4분 30초 동안 촬영을 했다. 그리고 몰래 촬영한 것도 모자라 웹싸이트에 업로드까지 하였다. 

 

결국 이 모든 사실이 밝혀진 뒤 악질 스토커 배럿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아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고 한다.

 

 

 

 

 

1위 - 일본 아이돌 피습 사건의 전말

2016년 5월, 아이돌 도미타 마유에게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2010년 5인조 아이돌 시크릿 걸스로 데뷔해 귀엽고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도미타 마유, 2014년엔 싱어송 라이터로 변신해 뮤지션으로써도 인정을 받았다. 그런데 그 넘치는 사랑에도 그녀는 늘 불안에 떨고 있었다. 

 

2014년경 도미타의 팬이 된 직장인 이와사키 토모히로, 그는 처음에 공연장을 찾은 그냥 평범한 팬이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2015년부터 애정을 넘어 광적인 집착을 보이기 시작했다.

 

SNS를 통해 '결혼해달라', '죽이겠다' 등 하루에도 수십차례 메시지를 보냈다. 공연장, 연습실, 집 앞까지도 따라다니며 도미타의 숨통을 조였다고 한다.

 

그런데 2016년에 극성팬이 아닌 악질 스토커 이와사키의 광기가 폭발하고 만다. 그는 자신이 선물한 책과 시계를 돌려보냈다는 이유로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도미타마유(좌), 이와사키 토모히로(우)

 

그리고는 도쿄의 공연장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그녀를 찌르고 또 찌르며 무려 30차례 넘게 찔렀다고 한다. 그리고 목격자에 의하면 정말 끔찍하게도 "내가 해냈다!" 라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

 

그 뒤 이와사키는 범행현장에서 즉각 체포되었다. 당시 언론에서도 아이돌 자상 사건, 범인에게 빼앗긴 꿈 등으로 보도 하며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었다. 한편 도미타는 다행히도 17일만에 가까스로 깨어났지만 온 몸 가득한 상처에 실명 위기까지 닥쳐 수많은 후유증에 시달렸다.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와사키는 반성은 커녕 '나를 그냥 죽여'라며 난동을 부리더니 힘겹게 재판에 참석한 도미타를 보고 웃기까지 했다고 한다. 

 

한편 이일을 계기로 스토커가 사회적으로도 심각하게 문제시 되자 일본 정부는 SNS상에 스토커 행위도 처벌하게 하는 스토커 규제법을 개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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