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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테이크 - 나비무덤




비투비, 빅스, 세븐틴 등 남자 아이돌이 먼저 픽한 숨겨진 명곡이다. 2030 세대의 추억속 노래이다. 2003년에 데뷔한 4인조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 테이크의 나비무덤이라는 곡이다. 죽은 연인을 그리워 하는 애절한 가사 그리고 한 소절씩 주고받는 절묘한 화음이 일품인 곡이다.



당시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지만 안타깝게도 소속사의 재정문제와 MBC 음악방송에서 한 인디밴드의 하의 노출 사건으로 덩달아 출연이 취소 되는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그야말로 원히트원더로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무려 10년이 흘러서도 워낙 명곡이다보니 네이버에 '테이크 나비무덤 같은 숨겨진 명곡 추천해주세요' 등의 글이 수두룩할 정도로 일명 나만 아는 전설의 명곡으로 알려졌다.


또 무엇보다 노래 좀 한다는 남자들 사이에서도 유명해서 엑소의 백현, 빅시의 켄 등 유명 아이돌들도 학창시절에 축제나 장기자랑에서 한번 쯤 불러본 노래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2016년 JTBC의 슈가맨에 추억의 가수로 출연해 11년만에 나비무덤을 불렀다. 이 노래를 몰랐던 사람들도 다시 찾아 듣게 될 정도로 다시 한번 명곡의 클라스를 보여줬다. 







4위, 박효신 - 1991년 찬바람이 불던 밤




2007년도에 발표한 박효신의 정규 5집 수록곡인 이 노래는 박효신이 어머니에게 바치는 노래이다. 앨범 발매 당시 가장 아끼는 노래로 이 노래를 콕 찝어 언급하기도 했다.


이 노래에 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박효신은 음악작업을 할 때 곡 작업 단계부터 어머니께 늘 모니터를 부탁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곡은 어머니 얘기로 쓰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머니 몰래 방문을 잠그고 작업을 하곤했는데 어느 날 어머니가 벌컥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바람에 황급히 노트북을 덮었다가 어머니가 오해를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어떤 오해인지는 다들 잘 알거라 생각한다. 이렇게 어머니 몰래 겨우 007 작전 급으로 작업을 마쳤고 바로 서프라이즈로 이 곡을 선물 받은 어머니는 정말 많이 우셨다고 한다.


또 팬들 역시 언제들어도 부모님이 생각나는 눈물 펑펑나는 노래라며 극찬 일색이었다. 특히 팬들이 말하는 눈물 폭격 구간은 '저 하늘이 허락해서 내가 다시 태어나는 그 날도 자랑스러운 나의 엄마가 돼줘요' 바로 이 부분에서 폭풍 눈물을 훔치는 팬들이 많다고 한다. 







3위, 이문세 - 사랑 그렇게 보내네




2018년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현실연애의 정석을 보여준 국민 연하남 배우 정해인씨, 그가 추천 하는 숨은 명곡이다. 촬영전 감정을 잡아야 할 때는 꼭 이 노래를 들어요 라며 항시 이 노래를 찾아 들었다고 한다. 지난 해 서울에서 한 팬미팅에서도 이 노래를 수줍게 불러 화제가 되었다. 배우 정해인씨의 감성을 마구 끌어오르게 하는 이 노래는 이문세씨가 2015년에 발표한 15집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노래를 마음에 간직한 팬들은 피아노 선율과 독백만으로도 차고 넘치는 감정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 노래를 부른 이문세씨 마저 녹음할 때 계속 울컥해서 노래를 많이 못했던 곡이라고 전했다. 이 노래가 더욱 가슴 아련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노래 가사를 쓴 정미선 작사가가 실제로 어머니를 떠나보낸 그 마음을 모두 담아 노래로 풀어낸 것이라고 한다.







2위, 황정민 - 남자의 노래




이 노래는 따스한 음악으로 우리의 삶을 위로한 대한민국 원조 록밴드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1988년 데뷔한 봄여름가을겨울은 지난 해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을 발표했다. 보컬 김종진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6년째 암투병 중이던 고 전태관씨를 위한 앨범이었다고 한다. 이 뜻 깊은 프로젝트에 윤종신, 윤도현, 장기하 등 가요계 최고의 후배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그런데 이 라인업중에 유독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배우 황정민씨였다. 남자의 노래, 이 곡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남자, 아버지들의 마음을 대변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황정민씨가 이 앨범에 참여하게 된 배경은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씨가 8집 앨범 남자의 노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찾았는데 단번에 황정민씨가 떠올랐다고 한다. 그런데 분야도 다르고 사실 1억 배우로 불리는 황정민씨에게 연락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부인인 이승신씨가 황정민씨 부인이 본인과 친구라며, 덕분에 운좋게 연락을 하게 되었고 황정민은 봄여름가을겨울의 팬이라며 흔쾌히 승낙했다고 한다. 이렇게 황정민은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씨의 연주에 맞춰 마이크를 잡게 되었다.



실제로 황정민씨의 노래를 직접 들은 원곡자 김종진씨는 이 노래를 뺏겼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이제는 나의 노래가 아닌 황정민씨의 노래 같다 며 극찬을 했다고 한다. 







1위, 잔나비 -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모두가 다 아는 배우 스카이캐슬의 쓰앵님 배우 김서형씨가 혼자 몰래 덕질하며 듣다가 큰 마음 먹고 SNS에 공개한 밴드의 노래이다. 그녀의 팬심이 어느정도 인가 하면 한 패션 매거진 인터뷰 당시 갑자기 휴대전화를 꺼내서 이 노래를 들려주기까지 했다.


현재 대한민국 인디계에서 가장 뜨거운 밴드 잔나비, 이 노래는 자칭 잔나비 매니아인 김서형씨가 강력 추천한 잔나비 1집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에 수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대폭팔, 팬들 사이에는 눈물샘 버튼송으로 불리기도 한다. 2014년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한 잔나비는 인디계에 조금씩 자신들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식샤를 합시다2, 구여친클럽, 두번째스무살, 디어마이프렌즈, 혼술남녀에 이어서 로맨스는 별책부록까지, 이렇게 tvn 인기 드라마의 OST를 내리불러서 tvn의 아들로도 불리고 있다. 게다가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버스킹 밴드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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