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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페미니스트 또는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대중매체를 통해 자주 접하게 된다. 페미니즘 선언, 걸스캔두애니띵, 탈코르셋 그리고 혜화역 시위등으로 페미니즘으로 칭해지는 이들의 목소리가 사회 전반적으로 커지고 있다.
그럼 페미니즘이 대체 무엇인가? 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역사부터 현재까지 알아보려 한다.
페미니즘의 의미
페미니즘은 사전적 의미로는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여러 형태의 사회적, 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모두 아우르는 용어이다. 쉽게 말하면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모든 사회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페미니즘 인식에서 가장 논쟁적인 문제는 평등과 차이의 대립이었다. 역사적으로 보면 가부장적인 문화안에서 남성이 사회활동과 정치참여를 주도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생겨날 수 있는 이념이라 생각이 든다.
남녀 평등의 문제는 자본주의의 발달로 여성도 노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기 시작한다. 페미니즘은 1차, 2차, 3차 페미니즘 물결로 나눌 수 있다.
1차 페미니즘 물결
메리 울스턴크라프트의 '여성의 권리옹호(1972)'에서 영향을 받아 1890년에서 1920년 사이 미국과 영국에서 있었던 참정권 운동을 말한다.
당시 여성들은 투표권 쟁취라는 단일 목표로 강한 응집력을 보여주는데, 진보된 사회로 나아가길 원하는 사람들이 이에 공감하며, 1918년에는 완벽하진 않지만 제한된 조건의 투표권을 얻어내고, 1926년에는 남성과 동등한 조건의 투표권을 획득하게 된다.
2차 페미니즘 물결
보통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를 지칭한다. 여성의 평등권에서 더 나아가 낙태, 피임에 대한 권리 그리고 가정, 직장내에서의 신체적 폭력과 성폭력에 강한 입장을 보이며 급진적 페미니즘으로 불리게 된다.
3차 페미니즘 물결
2차 페미니즘 물결의 실패를 극복하는데에 집중하며 나타난다. 1990년대 부터의 페미니즘을 지칭하며, 펑크록, 힙합, 인터넷 문화 등지에서 시작된다. 성 역할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노력하며, 주요 목표는 2차 물결과 맥을 같이 하기에 같은 연장선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페미니즘
우리나라의 페미니즘 운동은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 성폭력 폭로로 시작된 미투 운동으로 불이 붙기 시작했다. 현재 여성계에서 페미니즘은 그야말로 열풍이다. 특히 페미니즘 도서의 판매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한 해 평균 30여종이 출간되던 여성학 분야의 도서도 지난 해 70종에서 이번 해에는 130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워마드, 메갈리아 등의 여초 커뮤니티에서 일베를 미러링하며 극단적인 행동과 요구들로 누리꾼들에게 페미니즘에 대한 나쁜 인식을 심어주며 공감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우리사회는 과거에 비해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변화되었고, 여성들의 권리도 많이 향상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곳에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에 의해 남녀 차별은 분명 존재하고 있고, 여성을 표적으로 하는 범죄 역시 존재한다.
지금 시간에도 페미니즘의 물결은 계속 진행중이다. 평등과 차이의 이해를 바탕으로 공감 받을 수 있는 성숙된 페미니즘 물결이 전개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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