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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과연 좌파 포퓰리즘이 원인일까?
베네수엘라는 하루 아침에 망하지 않았다
화폐로 공예제품을 만들고 식당에서 밥을 먹는 동안에도 밥값이 오릅니다. 계산 할때는 화폐를 세지 않고 무게로 잽니다. 국민 10명중 1명이 자국을 탈출 하는 초유의 사태. 석유 매장량 세계 1위 국가인 베네수엘라 이야기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 실제 만들어지고 있는 화폐 공예품들
한때 최대의 산유국으로 누구보다 잘 살던 베네수엘라가 왜 이렇게 됐을까요?
베네수엘라 국가는 지금 말 그대로 폭망 상태인데요 먼저 지금에 사태로 오기까지의 과정을 보겠습니다.
1. 석유 자원이 풍부함, 석유 매장량 세계 1위
2. 석유에만 의존, 재정 수입의 96%가 석유 수출
3. 풍부한 석유덕에 달러가 많이 들어오면서 물가 상승
4. 국내 생산가 보다 수입 가격이 낮기 때문에 국내 제조/생산을 안하게 됨.
5. 1970년대 2차례의 오일쇼크 이후 저유가 시대 돌입. 1980년대 부터 심각한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내리막길을 걷게됨.
실질적으로 경제가 무너진 이유는 석유 관련 모든 과정에서 발생한 부정부패와 석유에만 의존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체계를 구축하지 못한 무능 그리고 반미정책으로 인한 미국의 경제제재를 들 수 있습니다.
좌파 포퓰리즘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실질적으로 베네수엘라가 내리막을 걷게 된 시점은 우파가 정권을 잡은 시기였습니다. 사실상 좌/우 상관없이 무능한 정책이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 자원이 풍부하면서 복지 강국인 네덜란드와 노르웨이를 보게 되면 외국에 투자를 하거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구조를 재편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면서 현재 선진국으로 우뚝 서 있습니다.
한편, 최근 베네수엘라에서는 신기한 현상이 발생되고 있는데요. 살인율 1위 국가라는 오명이 있었는데 점차 살인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유가 황당합니다. 범죄는 기본적으로 비용과 수익을 고려해 움직이는데 범죄로 돈 벌 기회가 없다보니 범죄자들마저 베네수엘라를 떠난다고 합니다. 마른 오징어도 쥐어짜면 물이 나온다는데 이제 그마저도 없나봅니다.
부디 하루 조속히 베네수엘라의 경제위기가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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