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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활약하며 유망주로써 기대를 한 몸에 받던 백승호가 드디어 국가대표 벤투호에 승선하게 되었다.





우여곡절 많았던 축구 유망주


초등학교 시절 차범근 축구 대상을 수상하는등 초등주말리그에서 18경기에 나서 무려 30골을 넣는 활약으로 싹을 내보이던 빼어난 축구 유망주였다. 2009년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치른 14세 이하 축구대표 경기에서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감독의 눈도장을 받고 계약 제의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미 수원 블루윙즈 유스팀에 스카웃되어 입학이 예정된 상태였다. 수원측에서는 고민하다 대승적 차원에서 백승호를 보내주기로 한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과 5년 장기 계약으로 맺게된다. 



바르셀로나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이던 백승호는 2014년 뼈아픈 징계를 맞게된다. 한참 뛰어야 할 나이에 1년을 실전경기 없이 보내야 하는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어린 유망주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피파 규정을 위반했다는 고발이 들어오면서 이승우와 함께 1년동안 친선 경기만 뛸 수 밖에 없었다. 선수가 잘 못한게 아닌데 선수가 고스란히 징계를 받으니 참 이해할 수 없는 규정이다. 게다가 한참 뛰어야 할 어린선수인데 말이다.


2015년 9월 A매치 기간에 각국 선수들이 대표팀으로 차출 되면서 비게된 자리에 엔리케 감독이 백승호를 부르면서 바르셀로나 1군훈련에 참가하게 된다. 이후 몇차례 엔리케 감독의 호출이 있었고 그만큼 엔리케 감독이 눈여겨 보고 있다는 의미가 되며 기대를 모으게 했다.



청대시절 축구전설 마라도나를 디스하던 패기의 백승호. 후에 자신의 지인들에게 보내는 메세지였다고 해명하였지만 마라도나 디스가 맞다는게 학계의 정설



이후 청소년대표와 바르셀로나를 오가며 선수생활을 이어가지만 소속팀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못한다.(이 때 에이전트의 문제로 징계성 시즌을 보내야만 했다) 2017년 결국 지로나FC로 이적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2군팀인 페랄라다 지로나B로 1년 임대 된다. 임대생활을 마치고 1군으로 승격되었는데 맨체스터 시티에서 도글라스 루이스 선수를 지로나로 보내면서 비유럽선수 쿼터에 의해 백승호가 밀리면서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된다. 또한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김학범호 엔트리에 탈락하면서 병역면제도 날아가게 되었다. 


최근 팀의 콜롬비아 수비수 요한 모히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다시 지로나 1군에 포함됐다. 이번년도 1월에 1군 데뷔전을 치르며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현재는 1군 엔트리에서 빠져 다시 B팀에서 활약중이다.


내일이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백승호 선수의 모습을 보게 될텐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보자. 국가대표 경기는 3월 22일 볼리비아전, 3월 26일 콜롬비아전 두차례 예정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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